요르단·바레인·말레이… 클린스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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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조 편성이 끝난 뒤 "재미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눈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아시안컵 제패에 도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등은 12일부터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아시안컵 구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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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모두 우위… 부담 덜어
한국 ‘63년 만의 정상 등극’ 청신호
김판곤 감독 말레이와 ‘코리안 더비’
클린스만 감독 “재밌게 경기할 것”
2024년 1월 12일 카타르서 개막전
트로피 주인은 누구 윈저 존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오른쪽)이 11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조추첨 행사에서 이번 대회 개최국 카타르의 주장이었던 하산 알하이도스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조추첨 결과 한국은 내년 1월 치러지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도하=로이터연합뉴스 |
특히 이날 조 편성에서 대표팀은 포트2 가운데 가장 무난한 상대를 만나 대회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 포트2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등 만만치 않은 팀이 속한 반면 대표팀에게 약했던 중국과 요르단도 포함돼 있었다. 중국은 대표팀에게 2승13무21패로 ‘공한증’을 가진 상대고, 요르단 역시 대표팀에게 승리 없이 2무3패를 기록 중인 약체다. 이 가운데 요르단과 같은 조에 편성된 만큼 대표팀으로선 큰 부담을 덜게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이 모두 끝난 뒤 중계 영상을 통해 “환영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상대 팀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다”며 “훌륭한 대회에서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인사했다.
클린스만 감독 등은 12일부터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아시안컵 구상에 돌입한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대표팀 구상작업에 나서게 된다.
아시안컵 개막전은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A조 경기로 2024년 1월12일에 막을 올린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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