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후판값 놓고 '팽팽' 한 철강사 vs 조선사,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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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와 조선사가 상반기 후판 가격 결정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와 조선사는 현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철강사들은 원가 분을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선사들은 오히려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맞선다.
조선사들은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을 근거로 후판값 인하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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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와 조선사는 현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철강사들은 원가 분을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선사들은 오히려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맞선다.
인상을 거듭해오던 후판값은 지난해 하반기 소폭 인하됐다. 2021년 상반기 후판 가격은 직전 연도보다 10만원 오른 톤당 70만원대로 결정됐다. 같은 해 하반기 40만원이 추가로 인상돼 110만원대로 뛰었으며 2022년 상반기엔 10만원 더 올라 12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전년 하반기에는 10만원 인하됐다.
양측이 가격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장기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철강사의 핵심 수입원은 자동차 강판과 후판이다. 조선사의 경우 선박 건조 원가의 20~30%를 후판이 차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원가 부담으로 후판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기료 인상 등으로 부담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kWh당 1원 오르면 연간 원가 부담은 100억원 정도 증가한다. 한전은 올해 1분기 킬로와트시(㎾h)당 13.1원 올린 것에 이어 추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7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사들은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을 근거로 후판값 인하를 주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톤당 130달러 안팎을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15.4%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0월31일 톤당 79.5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3월 130달러 안팎까지 올랐다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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