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쿠팡 매출차 '1조→99억'…충성고객·차별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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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신세계(004170) 9개 유통사업과 쿠팡 간 매출 격차가 지난해 1분기 1조원 규모에서 올 1분기엔 99억원까지 바짝 좁혀졌다.
지난해 1분기 이마트·신세계 8개 유통사업 부문(7조3787억원, 신세계라이브쇼핑 편입 전)과 쿠팡(당시 분기평균 환율 적용 6조1653억원) 간 매출 차이가 1조2000억원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쿠팡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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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신세계 멤버십 대결…이마트·롯데 오프라인 차별화 전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신세계(004170) 9개 유통사업과 쿠팡 간 매출 격차가 지난해 1분기 1조원 규모에서 올 1분기엔 99억원까지 바짝 좁혀졌다.
'이커머스 신흥강자' 쿠팡이 파죽지세로 전통의 유통강자 롯데쇼핑(023530)을 제친 가운데 본격화한 '이마롯쿠(이마트·롯데쇼핑·쿠팡)' 경쟁 분수령은 충성고객 확보와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 규모는 이마트(7조1354억원)·신세계(1조5634억원)가 도합 8조6988억원이고 이어 쿠팡(7조3990억원), 롯데쇼핑(3조5616억원) 순으로 이마트·신세계와 쿠팡 간 1조원 규모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마트·신세계 중 스타벅스·프라퍼티 등 비유통사업 자회사 5곳을 뺀 9개 유통사업 부문(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SSG닷컴·G마켓·이마트24·에브리데이·백화점·신세계라이브쇼핑)만 추린 매출은 7조4089억원으로 쿠팡과 격차가 불과 99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이마트·신세계 8개 유통사업 부문(7조3787억원, 신세계라이브쇼핑 편입 전)과 쿠팡(당시 분기평균 환율 적용 6조1653억원) 간 매출 차이가 1조2000억원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쿠팡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1분기 영업익 기준으로는 이마트·신세계 9개 유통사업 부문 1458억원, 쿠팡 1362억원, 롯데쇼핑 1125억원 순이다.
특히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 도입 뒤 지난해 3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며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유통시장에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가운데 쿠팡이 치고 올라오며 이마롯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승패를 가를 분수령으로는 우선 '충성고객 확보'가 꼽힌다.
쿠팡은 지난해 말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이 1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회원 대상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추가하고 멤버십 가입과 사용률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범석 창업자는 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신세계그룹은 여기에 6월 온·오프라인 핵심 계열사 멤버십을 통합한 새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하며 맞불을 놓는다. 유통업계에선 기존 300만~400만명에 달하는 스마일클럽 회원이 스타벅스나 백화점, 면세점 혜택이 추가된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유료회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롯데 역시 4000만 회원을 보유한 엘포인트 멤버스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참치 특화 정육점, 와인 특화점 등을 갖춰 리뉴얼한 인천 연수점, 150평 규모 테니스 코트까지 차린 잠실 롯데월드몰을 각각 내세우는 등 온라인 채널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이 대규모 물류망과 빠른 배송으로 유통시장 게임 체인저가 되며 이마트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라며 "소비자가 온오프 경계 없이 유통업체를 골라 소비하면서 경영 전략도 비슷해지는 가운데 충성고객 유치가 이마롯쿠 경쟁 핵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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