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황인범‧이재성까지…한국 선수들 주가가 올라간다

김도용 기자 2023.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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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쉼 없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유럽 구단의 레이더망에 들어가 있다.

유럽에 뛰는 선수들만 이적설에 거론되는 것이 아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배준호(대전), 김지수(성남) 등도 유럽 스카우트 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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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앞두고 다양한 팀과 연결…홍현석도 거론
K리그서 유럽으로 깜짝 이적도 기대
올 여름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김민재(오른쪽)와 이강인.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본격적인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쉼 없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유럽 구단의 레이더망에 들어가 있다.

대부분의 유럽 축구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꾸준히 이적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은 단연 김민재다. 올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민재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빅클럽들이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도 많은 팀들이 주시하는 선수 중 1명이다. 이강인은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 받았던 수비와 체력적인 면을 향상시키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강인은 탈압박과 정확한 왼발 킥, 패스 등으로 마요르카 공격에 창의력을 불어 넣었다.

이미 기술과 축구 센스가 검증된 상황에서 체력적인 면까지 업그레이드 된 이강인에 대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 뉴캐슬, 브라이튼, 번리 등이 자본을 앞세워 이강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 입단, 1시즌 만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황인범의 이적설도 등장했다. 나폴리는 팀 전력 상승과 함께 아시아 마케팅을 위해 새로운 아시아 선수를 찾고 있는데, 황인범도 그중 1명이다.

2024년 6월 마인츠(독일)와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재성도 올 여름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올 시즌 7골3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도 오른 이재성 입장에서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은 보다 좋은 환경으로 점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과거 홀슈타인 킬(독일 2부) 시절부터 이재성을 지켜 본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는 올해도 꾸준히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아직 국가대표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벨기에 헨트AA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 중인 홍현석도 일부 팀들의 지켜보는 재능이다.

유럽에 뛰는 선수들만 이적설에 거론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깜짝 스타'에 오르며 많은 유럽 구단의 제안을 받았던 조규성에 대해서도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잉글랜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조규성을 계속 주시중이다. 조규성은 부상에 회복, 경기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FC서울로 단기 임대 이적한 황의조도 여름 이적을 통해 유럽으로 다시 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배준호(대전), 김지수(성남) 등도 유럽 스카우트 눈에 들었다. U-20 월드컵은 둘에게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K리그에서 뛰던 오현규(셀틱), 박지수(프로티모넨세)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이 K리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당장 올여름부터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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