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인우 "AAA 이후 달라질 나..'오당기'서 절제된 매력 발산"(인터뷰②)
배우 나인우가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에서 이모티브상 배우 부문 수상 후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2022 AAA' 참석 후 생각의 변화가 찾아온 것.
"이번 'AAA'에서 서로 친분이 있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분의 모습이 서로 친하니까 나올 수 있는 편한 모습들이 있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다. 저는 작품을 해도, 밖에서 따로 만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서로 친해 보이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되게 부러웠다. 그리고 저의 부족함도 느낄 수 있었다. 'AAA' 참석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배우고, 앞으로도 작품을 계속할 건데. 언제까지 나를 감춰야 할까' 싶었다. 조금씩, 서서히 변화를 주려고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촬영했던 나인우다. 올해 방송 예정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시골 마초 오형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 중 나인우는 주인공 오진우 형사 역을 맡았다. 전작 '징크스의 연인'에 맡았던 주인공 공수광의 달콤함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당기'에서는 절제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는 제가 표정도 많이 쓰는 캐릭터를 했었다. 실제 제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께서 봐주실 것 같다. 예를 들면, '철인왕후' 때 많은 분이 '멋있게 나왔다' '평소에 왜 그렇게 안 해'라고 하셨다. 그런 멋있는 모습을 '오당기' 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실에서 섬세하면서도, 자기 할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저 역시 그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방송 전이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절제된 매력이 있다. 그 부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누군가 제 연기에 대해 좋게 얘기해주셔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저 자신에 대한 자신은 없지만, 연기한 캐릭터는 시청자들께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 어떤 캐릭터를 세상으로 꺼내 보여드릴 때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그게 제가 아니니까 가능하다. 캐릭터와 실제 제 모습은 많이 다르다. 이번에도 그렇다. 본능적이고, 거리낌 없는 캐릭터다. 매력이 많은 캐릭터라서 저도 연기를 하면서 '저렇게 살면 인생 편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제가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맡았던 캐릭터들은 연기하는 순간에는 어렵기도 했지만, 현실에서 제가 하지 못한 부분을 할 수 있는 대리만족의 쾌감이 있었다. 그래서 연기가 좋다."
나인우는 '오당기'에서 김지은과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지은과 호흡에 나인우는 "멋있는 누나"라고 표현했다.
"극 중에서 오랜 친구라는 설정이다. 지은 누나가 실제로 털털하다. 그래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누나도 쉼 없이 작품을 해오고 있고, 많은 대사를 소화했다. 힘든 스케줄도 척척 소화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인우는 김지은 외에 '오당기'에서 여러 선배 배우들도 만나 호흡했다. 그는 선배들과 호흡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좋았다"라고 말했다.
"나이로 제가 막내였다. 선배님들 보면서 많이 배웠다. 제가 현장에서 항상 긴장한다. 제가 가진 역량에서 150%, 200%를 발휘하려고 하다 보니까 빨리 방전된다. 오랫동안 연기를 한 선배님들을 보니까 맡은 신을 소화할 때 200%, 300% 역량을 발휘한다. 촬영 외의 시간에는 각자 방식으로 휴식을 취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촬영할 때 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어야 하는 것도 배우게 됐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제가 선배님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는 신도 나올 수 있었다.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연기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자신을 갈고닦는 나인우는 앞으로 이어질 배우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 기대감을 만족시켜야 할 나인우가 배우로서의 포부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저를 먼저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이름 뜻 그대로 여러분께 친근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감사하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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