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 손흥민이 열쇠" 토트넘 최대 무기는 '한국인 커넥션'...英 매체 주장

백현기 기자 2023.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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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손흥민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은 아틀레티코가 노리는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가까워진다면, 토트넘은 하이재킹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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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손흥민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 입성해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마요르카의 왼쪽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이강인은 팀의 공격 작업에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 됐다.


물오른 활약으로 라리가 전역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랐고, 이번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랐다. 후보에는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 가비, 페드리,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모드리치 등 쟁쟁한 중원 자원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강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의 설득으로 잔류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 타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시점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최근에는 급격하게 선수와 구단 측이 가까워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에서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접촉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하며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여기에 토트넘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선수가 필요한 토트넘은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고, 다니엘 레비 회장도 다음 이적시장에서 리빌딩 작업의 일환으로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고 전해진다.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은 아틀레티코가 노리는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가까워진다면, 토트넘은 하이재킹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그 과정에서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한국 대표팀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대표팀에서 몇 차례 같이 뛰었고 콜로미바와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같은 한국 국적의 손흥민의 존재가 이강인의 토트넘행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홍예빈 기자,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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