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인우 "'1박2일'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선물"(인터뷰③)
나인우는 '해맑다' '긍정' 등의 매력을 소유한 배우다. 예능에서 보여주는 그의 이 긍정 매력은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나인우는 자신의 긍정 매력, 긍정 에너지를 언제까지 전할 각오일까.
"아마 평생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너를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제가 지닌 큰 장점이자 저에게 행운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감사한 만큼 끝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 드리고 싶다."
나인우의 '긍정 에너지'는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해 2월 방송분부터 '1박2일' 고정 멤버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고정 출연 1년을 훌쩍 넘긴 '1박2일'에서 나인우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세웠다. 자신을 보다 많은 시청자에게 알린 '1박2일'을 향한 나인우의 애정은 컸다.
"제게 '1박2일'은 수많은 도전과 모험, 그리고 선물인 것 같다. '1박2일'을 통해 새로 해보는 것도 많고 처음 먹어보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 형들 그리고 새로운 동생 유선호와 함께해서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1박2일'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저에겐 선물입니다."
"합류한 초창기 때는 형들에게 다가가려고 에너지를 많이 썼다. 형들이 좋으니까 빨리 다가가고 싶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애쓰지 않아도 형들이 좋아해 줬다. 형들이 정말 좋아서 빨리 다가가려고 했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었다. 그러다가 제가 깨달았다. 형들이 그때도 지금도 좋아해 주고 있다고 알았다. 형들도 편하게 해준다. 또 격주 촬영을 하면서 꾸준히 보니까 아주 친해졌다. 예전에 누가 저한테 이런 말을 했다. '너무 애쓰고 있는 게 걱정이 된다. 지치고 고꾸라질 것 같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좋아해 주고, 네 마음을 알아주고, 걱정해주고 있다'라고. 그 말을 생각해보니까, '나는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형들과 함께하는 지금은 초창기 때보다 더 편하다."
지난해 12월 나인우는 '1박2일' 막내에서 탈출했다. 새로운 막내 유선호가 합류하면서다. 1년이 채 안 되어서 막내 탈출한 나인우는 '형' 소리도 듣게 됐다. 그는 막내 탈출 소감을 묻자 머쓱 해했다.
"처음에는 형이 되어서 어색하기도 했다. 선호가 막내로서 잘해주고 있어서 제가 더 편하게 챙겨줄 수 있는 것 같다. 착하고 좋은 친구다."
나인우와 유선호는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같은 소속사라는 것만으로도 한결 쉽게 친해질 수 있었을 터. 서로 자주 만나 챙겨주고 있는지 궁금해하자 나인우가 말문을 열었다.
"선호는 궁금한 게 많은 친구다. 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려고 한다.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봐서 어색하거나 불편한 게 없다. 언제 만나도 편한 동생, 친구다."
'1박2일'은 나인우를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또 나인우는 '1박2일'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지난해 서로 상부상조한 결과, 나인우는 '1박2일'로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도 크고 작은 활약으로 '1박2일'을 이끌고 있는 나인우는 또 한 번 수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나인우는 KBS 연예대상에서의 수상에 대해 자신보다 유선호의 수상을 바랐다.
"제가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다음 타자가 선호였으면 좋겠다. 제가 다른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좋을 것 같다. 저는 제가 상을 받을 때보다 남이 받았을 때 기분이 더 좋고 뿌듯하다."
드라마 촬영, '1박2일' 촬영으로 2023년 상반기를 보낸 나인우. 그는 남은 2023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했다.
"제가 고민이 많다. 연기, 사람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두려움에 갇혀 있기도 한데, 그런 거를 깨보고 싶다. 올해 남은 시간에는 조금 더 쉽게 생각하고, 너무 많은 생각을 안 하는 게 목표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고민하고, 계속 생각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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