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편성 받아든 클린스만 감독, "좋은 대진이지만, 쉬운 상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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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1일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가시적인 목표로 아시안컵을 잡았던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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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1일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인 E조에 속하게 됐다. FIFA 랭킹 138위인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1무 1패로 말레이시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요르단은 84위, 바레인은 85위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받았지만, 마냥 쉽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한국을 잘 알고 있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된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의 기후에 익숙한 중동의 복병 요르단, 바레인을 맞아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가시적인 목표로 아시안컵을 잡았던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이 없는 한국은 내년 1월 12일에 개최되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으로 64년의 한을 풀고자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좋은 대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팀이 강하고 좋은 팀이고, 수월한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상대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공부해야 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히며 만반의 준비를 다짐했다.
이어 "아시아는 강호가 정말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고 이란과 호주도 강하다. 모두 강한 팀이며 아시안컵은 쉬운 대회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조 편성에 대한 소감
좋은 대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팀이 강하고 좋은 팀이고, 수월한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상대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공부해야 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감독이 있다. 특별한 대결이 될 것 같다. 우리 조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그리고 토너먼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
아시안컵을 위해 평가전을 준비하겠다. 대회 직전에는 카타르나 중동 지역에서 한 번이나 두 번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고, 또한 12월에는 K리그 선수들 위주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시아는 강호가 정말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고 이란과 호주도 강하다. 모두 강한 팀이며 아시안컵은 쉬운 대회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본선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릴 때 가장 신경 쓰는 요소는?
도하에 베이스캠프를 선정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모든 경기장이 서로 가까이 있고, 지난 월드컵에서도 인프라가 아주 좋았던 게 확인됐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24개의 팀의 베이스 캠프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선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은?
16강과 같이 이른 단계에 일본과 같은 라이벌을 만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대회를 우승하기 위해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고, 가장 먼저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먼저다. 그 이후부터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뛴다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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