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과 불화·이혼설 일축했지만..결국 진흙탕 이별(과거사 재조명) [Oh!타임머신]
[OSEN=김채연 기자] 19살 나이차이를 이기고 결혼했던 부부는 4년만에 파경소식을 전했다. 불화설, 이혼설에 시달렸던 유튜버 커플도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으나, 결국 이혼 소식을 전했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로커와 아이돌 멤버는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N년 전 오늘(5월 12일) 연예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정재용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 4년만 파경
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이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알렸다.
2022년 5월 12일 정재용이 최근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DJ DOC 측은 “정재용이 이혼한 것이 맞다.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3월 이혼 절차와 관련된 서류 정리를 마쳤고, 딸의 양육은 이선아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19살이라는 큰 나이차를 이기고 결혼을 한 두 사람은 결혼 4년만에 파경소식을 전했다. 정재용의 아내였던 이선아는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으로, 두 사람은 2016년 11월 ‘아재쇼’ 출연으로 인연을 맺었다.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5월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정재용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과 그동안의 속사정을 전했다. 무당은 정재용에게 “옆자리에 누군가가 서기 힘들다. (전 아내가) 살아보려고 굉장히 애썼는데 안됐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어머니와 서로 지나치게 의지하다 아내와 갈등이 생겼냐”라는 물음에 정재용은 “맞다. 너무 놀랐다. 그렇게 쉽게 읽히게 생겼냐. 옷을 다 벗고 얘기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고부갈등 때문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재용은 한 매체를 통해 “고부갈등은 아니다. 자극적인 썸네일이나 내용으로 추측하는 거 같다. 어머니와는 같이 살지 않았고 누나가 강릉에서 모시고 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아옳이, 서주원과 이혼설 일축했지만..결국 진흙탕 이별 (2022)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서주원과의 불화설, 이혼설을 일축했으나 결국 파경을 맞았다.
2022년 5월 12일 아옳이는 OSEN과 통화애서 서주원과 불화 및 이혼설에 “그런 게 절대 아니다. 남편이 워낙 그런 걸(저격글) 자주 올려서 남편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라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이제라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주원의 SNS에서 아옳이와 찍은 사진이 삭제됐다는 점을 꼬집으며 해당 저격글이 아옳이를 상대로 올린 글이라고 추정했으나, 아옳이는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약 8개월 후인 지난 1월 아옳이가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보도되며 이들의 불화설과 이혼설이 재점화됐다. 이어지는 서주원의 불륜 제보 등 네티즌들의 폭로가 줄을 이었고, 서주원은 "이혼은 다른 사유다"라며 연신 반박했다. 카라큘라 채널에서는 서주원과 아옳이를 각각 섭외해 각자의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아옳이는 자신의 SNS에 “이 상황을 멋지게 극복해서 내 스토리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 수 있다면 내가 겪은 이 모든 일 억울하지 않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 과정들을 통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면서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용서를 배웠고, 작은 일에 요동함이 없는 사람이 돼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 정준영·최종훈, 2심서 각각 징역 5년·2년 6월 선고 (2020)
술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 최종훈이 2심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0년 5월 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정준영은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정준영, 최종훈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 5인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 징역 6년, 최종훈에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두 사람 모두 감형받았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정준영은) 항소심에서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까지 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았다. 정준영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는 않지만 사실 측면의 행위 자체는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훈에 대해서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를 했고 이는 최종훈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이지만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보여진다”라며 "법정형에서 작량감경을 해도 징역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고 양형 사유를 알렸다.
같은해 9월 열린 최종심에서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준영과 최종훈은 각각 징역 5년과 2년6개월 선고를 확정했다.
이후 최종훈은 2021년 11월 8일 만기출소했으며, 정준영은 오는 2025년 10월 만기출소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아옳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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