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빌라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고독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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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홀로 지내던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두 달 만에 발견됐다.
지난해 넉 달간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지만, 고액 월셋집에 거주하는 바람에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7~10월 연속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으며 올 2월엔 수도요금 약 2만5000원과 전기요금 약 20만원을 미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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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넉 달 체납…고액 월셋집 거주로 위기가구서 제외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홀로 지내던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두 달 만에 발견됐다. 지난해 넉 달간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지만, 고액 월셋집에 거주하는 바람에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 건강 문제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7~10월 연속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으며 올 2월엔 수도요금 약 2만5000원과 전기요금 약 20만원을 미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료 체납의 경우 지역가입자 기준으로 월 건보료가 10만원 미만이고 3개월 이상 연체된 경우 복지 사각지대로 분류된다. 그러나 A씨의 경우 금액이 초과해 위기가구로 판단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범죄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약 두 달 전 지병 등으로 고독사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가 심해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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