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review] '스승' 무리뉴가 웃었다! 로마, 알론소의 레버쿠젠 1-0 제압...결승 청신호

[포포투=오종헌]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사제 대결에서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웃었다.

AS로마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 원정을 앞두고 로마는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로마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아브라함, 벨로티가 포진했고 스피나촐라, 마티치, 펠레그리니, 보브, 첼리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이바녜스, 크리스탄테, 만치니가 짝을 이뤘고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르츠, 흘로젝, 디아비가 3톱으로 나섰고 인카피에, 안드리히, 팔라시오스, 프림퐁이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탑소바, 타, 코소우누가 호흡을 맞췄고 흐라데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버쿠젠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비르츠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로마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바녜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흐라데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레버쿠젠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코소우누가 부상으로 빠지고 바케르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 종료 직전 레버쿠젠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르츠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아브라함의 감각적인 터닝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보베가 밀어 넣었다. 곧바로 레버쿠젠이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27분 흘로젝, 디아비를 대신해 아즈문, 아들리를 투입했다.

로마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2분 보베, 벨로티가 빠지고 바이날둠, 디발라가 출전했다. 결국 로마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홈에서 레버쿠젠에 1-0 승리를 거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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