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제자 알론소 잡다···UEL 결승 진출 청신호!’ 로마, 레버쿠젠에 1-0승

사진. AS로마

AS로마(이하 로마)가 바이어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로마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타미 에이브러햄, 안드레아 벨로티, 로렌조 펠레그리니,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네마냐 마티치, 에도아르도 보베, 제키 첼릭, 로제러 이바녜즈,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지안루카 만치니, 후이 파트리시우가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담 흘로젝, 플로리안 비르츠, 무사 디아비, 피에로 인카피에, 로베르트 안드리히,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제레미 프림퐁, 에드몽 탑소바, 요나단 타, 오딜론 코수누, 루카시 흐라데키가 나섰다.

전반전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2선 비르츠, 디아비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으로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1분 잉카피에가 뚫은 뒤 안드리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어 전반 6분 흘로젝과 패스를 주고받은 비르츠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로마도 기회를 노렸다. 수비적으로 나서며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최전방 에이브러햄, 벨로티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쳤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들의 신장을 활용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펠레그리니의 크로스를 이바녜즈가 수비를 뚫고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코수누가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절뚝이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확인한 뒤 미첼 바커와 교체됐다.

공격을 시도하는 AS로마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 Getty Images 코리아

부상을 당한 바이어 레버쿠젠의 수비수 오딜론 코수누. Getty Images 코리아

후반전 접전 속 로마가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17분 최전방 에이브러햄이 헤딩으로 패스를 내준 뒤 보베의 패스를 다시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골문 앞 보베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이 공격쪽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7분 흘로젝, 디아비를 대신해 사르다르 아즈문, 아민 아들리를 투입했다. 이에 로마는 후반 30분 파울로 디발라, 조르지뇨 바이날둠을 투입해 대응했다.

레버쿠젠이 아쉼움을 샀다. 후반 41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즈문이 경합을 펼쳤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흐른 볼을 프림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앞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부상을 당한 안드리히를 빼고 나디엠 아미리가 투입됐다.

결국, 로마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