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사' 윤무부 "새 보다 뇌경색. 골든타임 놓쳐 온 몸 마비→장례 준비"(특종세상)

2023. 5. 12. 0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가 대표 새 박사 윤무부 교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윤무부는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무부 아내는 윤무부에게 "내가 먹는 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좀 써줄 테니까 나가지 않는 게 좋겠어"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가 당신을 잡았어. 아픈 것도 새 때문이고, 저번에 양수리인가 어디 가가지고 뒤로 굴러서 죽을 뻔하고"라고 걱정하며 우측 편마비에도 여전히 새를 보러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아 했다.

그럼에도 윤무부는 "나도 조심할게. 근데 새가 나를 기다려. 저 우는 거 봐. 새소리. 박새도 기다리지 후투티도 기다리지"라고 새에 대한 큰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무부 아내는 "새가 뭘 기다려. 당신이 가고 싶어서 괜히 마음속으로 기다릴 거다 생각하는 거지. 기다리는 새 없어"라고 탐조 활동을 극구 말렸고, 윤무부는 "좀 날 살려줘"라고 사정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무부는 "2006년도에 강원도 철원 갔다가 새 보다 추워서 뇌경색이 왔다. 메스껍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럽고. 대게 약 먹으면 괜찮은데 그날은 약을 먹어도 말을 안 들어. 그래서 응급실에 가니까 의사가 말하기를 너무 늦었대. 뇌경색은 3시간 이내에 와야 고친대. 그런데 나는 3일 만에 가니까 의사들이 고개를 흔들어. 온몸이 마비가 되면서 그때부터 말도 안 나왔다. 그리고 의사가 오더니 장례 준비를 하래. 내 오른쪽 귀에 들렸다"고 전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