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이런 변수가 생길 줄이야...아틀레티코, 특급 유스 복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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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해당 계약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락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페인 '아스'는 11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향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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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해당 계약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락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렐레보'는 후속 보도를 통해 "이강인은 순전히 개인 플레이뿐만 아니라 수비 과정에서도 마요르카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강인의 폭발력과 희생하는 플레이는 그의 강렬함을 높게 평가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핵심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최강팀인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건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였다. 당시는 마요르카의 완강한 이강인 잔류 의지로 이적이 불발됐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강인 영입을 재시도 중이다.
하지만 스페인 '아스'는 11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향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로 돌아오는 로드리고 리켈메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고민을 하고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틀레티코 디렉터와 시메오네 감독은 리켈메와 이강인 둘 중에 한 명을 해당 포지션에 선택할 것이다"고 밝혔다.
리켈메는 2000년생으로 이강인과 나이 차이도 얼마나지 않는 아틀레티코 유소년 출신 선수다. 입너 시즌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는 중인데 좌측 윙어로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 대신 리켈메를 키우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스'는 "분명히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건 없다. 다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지로나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스 리켈메도 그 자리에 있다. 리켈레는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다. 지난 여름부터 코칭스태프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현재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정도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절대적으로 본다면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아틀레티코도 재정적으로 풍부한 상황은 아니다. 2019-20시즌까지만 해도 아틀레티코는 1시즌마다 선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 원) 이상을 지출해왔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주앙 펠릭스에 1억 2700만 유로(약 1855억 원)나 투자하면서 과감한 투자도 보여준 적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은 달라졌다. 최근 3시즌 동안의 지출 통계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2020-21시즌에는 도합 9100만 유로(약 1329억 원), 2021-22시즌에는 도합 8070만 유로(약 1179억 원)만 지출했다. 이번 시즌에는 단 2950만 유로(약 431억 원)만 사용했다. 지갑 사정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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