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리포트 이어 '회장 구속'…에코프로, 한달새 82만→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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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개인투자자)들의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이동채 회장 구속 소식에 또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며 급락했다.
에코프로 외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업종 전반이 줄줄이 동반 하락했다.
이 소식에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4.1%, 엘앤에프 -4.11%, LG에너지솔루션 -2.3%, LG화학 -2.54%, 포스코퓨처엠 -1.47% 등 이차전지 업종이 주르륵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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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논란에도 개인 순매수 계속…관련주들 공매도 상위권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이동채 회장 구속 소식에 또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며 급락했다. 에코프로 외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업종 전반이 줄줄이 동반 하락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4만원(6.78%) 내린 55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4월11일 82만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고점 대비 32.9% 급락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 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도주 우려가 높다며 이 회장을 법정 구속했다. 이 소식에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4.1%, 엘앤에프 -4.11%, LG에너지솔루션 -2.3%, LG화학 -2.54%, 포스코퓨처엠 -1.47% 등 이차전지 업종이 주르륵 밀렸다.
때마침 엘앤에프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전일 발표된 엘앤에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4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부진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초 주가가 급등한 이차전지주 고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증권사 최초로 '매도'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관련 있다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한 영향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주가 과열을 계속 경고하는 중이다. 지난달 하나증권이 에코프로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고, 유진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삼성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주식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 주가가 고점을 기록한 지난 4월11일 이후 개인은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업종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4월11일 이후 한국증시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POSCO홀딩스(1조9115억원), 에코프로(8448억원), 포스코퓨처엠(4244억원), LG화학(3851억원), 에코프로비엠(2769억원), 삼성SDI(2223억원) 순이다. 이차전지주가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POSCO홀딩스(1조6387억원), 에코프로(7263억원), 포스코퓨처엠(2947억원) 등을 대량 순매도했다.
한 달 간 이어진 주가 하락 구간에서 개인 매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차전지주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공매도 상위 10종목 중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가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코스닥 공매도 1, 2위를 차지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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