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는 잊어주세요' 단단해진 신유빈,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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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첫 출전하여 '삐약이'로 화제를 모은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신유빈(19·대한항공)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12명(남자 6명·여자 6명)으로 구성된 탁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출국 앞두고 11일 오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훈련을 공개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신유빈을 비롯한 남녀 대표선수 12명과 코치진은 18일 더반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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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임종훈, 장우진-임종훈 조 복식에서 메달을 기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첫 출전하여 '삐약이'로 화제를 모은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신유빈(19·대한항공)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12명(남자 6명·여자 6명)으로 구성된 탁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출국 앞두고 11일 오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훈련을 공개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신유빈은 2년전인 2021년 11월 휴스턴에서 열린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불운을 씻고 메달을 다짐했다.
당시 큰 기대를 받으며 나선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신유빈은 날개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쓰러졌다. 손목 피로골절 부상에 대회 도중 기권하고 말았다.
신유빈은 두 번의 수술과 힘겨운 재활을 이겨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는 혼합복식과 여자단식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선언했다.
올해 1월에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더반 개인전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단식과 혼합복식, 여자복식 본선 출전권을 싹쓸이했다.
신유빈은 연합뉴스와 만나 "2년 전에는 일단 라켓만 들어도 아팠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다"며 웃었다.
신유빈을 향한 메달 기대감은 2년 전 휴스턴 때보다 높아졌다.
출전하는 세 종목 중 가장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지어 나서는 혼합복식을 꼽았다.
신유빈은 "종훈 오빠 옆에서 많이 배우면서, 파이팅 크게 외치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이면서 파워풀한 종훈 오빠 옆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식은 옆에 동료가 있어서, 외롭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까지 보완점이던 포핸드의 파워를 더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합복식 파트너인 임종훈은 "유빈이는 이제 못 하는 기술이 없다. 심리적으로도 잘 대처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혼합복식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임종훈은 다른 국내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좋은데 이게 국제무대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포핸드 공격에 집중하는 국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백핸드도 고루 잘 때리는 점도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신유빈을 비롯한 남녀 대표선수 12명과 코치진은 18일 더반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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