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5조 당뇨치료제 시장 정조준"… 자누비아 독점 효과는

최영찬 기자 2023. 5. 1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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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국내 1위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인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장악에 나선다.

종근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MSD에 총 455억원을 지급하고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 시타글립틴)의 국내 독점 판권, 유통권, 제조권 등을 확보했다.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은 종근당이 국산 20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와 자누비아, 또다른 당뇨 치료 약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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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사진)의 독점 판매를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사진=한국MSD
종근당이 국내 1위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인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장악에 나선다. 자체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와 시너지 기대감이 높다.

종근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MSD에 총 455억원을 지급하고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 시타글립틴)의 국내 독점 판권, 유통권, 제조권 등을 확보했다.

2016년부터 MSD와 자누비아를 공동판매한 종근당은 오는 7월15일부터 2038년 8월31일까지 앞으로 15년 간 독점 판매를 통한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누비아는 종근당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이다. 2022년 매출 1386억원을 기록했는데 종근당 전체 매출의 약 9.3%를 차지한다.

종근당은 MSD의 또다른 당뇨병 치료제 스테글루잔에 대해서도 단독 판촉 및 공급권을 확보해 스테글루잔 프로모션을 전담할 예정이다.

자누비아와 스테글루잔 영업·마케팅 확대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마케팅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는데 당뇨 분야가 포함돼 있다.

다만 오는 9월 자누비아의 국내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복제약)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만큼 종근당이 자누비아의 국내 판권을 완전히 확보했더라도 매출 확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제약사 80여곳이 자누비아 관련 제네릭 500여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국산 20호 신약 듀비에와 자누비아 복합제를 선보임으로써 이 경쟁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식약처에서 당뇨병 복합 치료제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은 종근당이 국산 20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와 자누비아, 또다른 당뇨 치료 약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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