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 “동아일보기, 내년부터 국제대회 격상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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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국내에서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먼저 생긴 단일 종목 최고(最古)의 대회다. 이 유서 깊은 대회가 문경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2006년 민선 4기 문경시장에 처음 당선된 후 2007년 제85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문경에 처음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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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시장 당선 뒤 첫 유치
문경시청 여자팀 창설도 주도
“문경은 소프트테니스의 도시”
문경을 ‘소프트테니스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산파역을 한 신현국 문경시장(71)의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남다르다. 2006년 민선 4기 문경시장에 처음 당선된 후 2007년 제85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문경에 처음 유치했다. 그 후 17년째 문경에서 열리고 있다.
민선 5기 시장 연임에 성공한 후 임기 도중 사퇴한 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신 시장은 “동아일보기 대회 현장을 10년 만에 다시 찾았다. 10년 사이 실력과 기술이 많이 높아졌다”며 “특히 복식에서는 이제 전위-후위 포지션의 의미가 없어보였다. 복식 선수들이 발이 정말 빨라 감탄했다”며 전문가급 ‘관전평’을 쏟아냈다.
신 시장은 2007년 동아일보기의 문경 유치와 함께 남자팀만 있었던 문경시청 실업팀에 여자팀을 창설했다. 신 시장은 “초·중·고등학교부터 남여 실업팀까지 모두 갖춰 선수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문경을 감히 ‘소프트테니스 도시’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5년 소프트테니스 아시아선수권의 문경 유치를 추진 중인 신 시장은 “이번 대회에는 4개국 초청선수 25명이 참가해 국제대회로 기반을 든든하게 했다”며 “내년부터는 동아일보기가 국제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문경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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