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무장단체 사령관 2명 제거…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사흘째인 어제(11일) 이스라엘 측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사령관 2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팔레스타인 측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주도로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양측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가자지구 남부 셰이크 하마드 지역의 건물을 타격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오후 공습에서는 로켓부대 부사령관인 아흐메드 아부 다카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여성과 아동 등 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이른바 '방패와 화살' 작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200여 곳의 목표물을 타격한 이스라엘은 어제 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 인사 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8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최소 5명의 여성과 어린이 5명도 포함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