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도… 결국 자본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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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가맹점을 포함한 지난해 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 돌파와 함께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속되는 원재료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다양한 친환경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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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맥도날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9946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가맹점을 포함한 지난해 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 돌파와 함께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속되는 원재료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다양한 친환경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실적 공개를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440억600만원에서 2020년 483억64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1년 277억54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77억79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62억9500만원으로 전년(349억3800만원) 대비 소폭 늘어났다.
한국맥도날드는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결국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국맥도날드의 자본총계는 2021년 783억400만원에서 지난해 427억5900만원으로 줄어 자본금(699억1500만원) 보다 낮은 상태다.
영업적자에도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 규모는 늘어났다.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로 계산해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가 지급한 로열티는 620억원으로 전년(543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불안정한 재무 상황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이어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확대 ▲대규모 정규직 채용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한 직원 유니폼 제작 ▲직영 레스토랑에 전기 바이크 100%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업그레이드된 레스토랑 유니폼과 디지털 메뉴 보드를 도입했고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에 대한 하이패스 결제 시범 도입도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 및 친환경 요소를 담은 신규 레스토랑을 3개 오픈했으며 2030년까지 총 50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더욱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맛있고 품질 높은 메뉴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인 주주와 미국 맥도날드(McDonald's Corporation)가 체결한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레스토랑의 운영 및 프랜차이징 등을 목적으로 1986년 8월19일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83개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포함해 39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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