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전승 광문고-영등포공고 16강 대진 ‘빅매치’ 예고

금강대기 본선 20팀 대진 확정
강원 4개 진출팀 한그룹 몰려
충남 2개팀 20강서 혈전 예고

전국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금강대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의 본선 대진이 완성됐다. 강원도내 4개 팀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강대기 예선 3차전이 11일 종료됐다. 이날 조 1위로 16강에 직행한 10개 팀, 조 2위지만 대진운이 따라 16강에 오른 2개 팀, 20강에 나서는 조 2위 8팀 등의 본선 대진표가 결정됐다. 조 1위에 오른 팀은 권역별로 강릉문성고, 강릉중앙고(이상 강원), SOLFCU18, 광문고, 평택FCU18(이상 경기), 중동고, 중경고, 영등포공고(이상 서울), 평해정보고(경북), 천안제일고(충남) 등이다. 조 2위를 기록한 팀은 권역별로 미래고, 주천고(이상 강원), 부천중동FCU18, 안산FCU18, 이천율면FCU18(이상 경기), 숭실고(서울), 제천제일고(충북), 예산삽교FCU18, 충남서산FCU18(이상 충남), 부평고(인천) 등이다. 이 중 대진운이 따라 16강에 진출한 팀은 미래고와 부천중동FCU18이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강남축구공원구장에서 열린 대진표 추첨 결과 본선에 진출한 도내 4개 팀이 한 그룹에 모두 쏠리며 적어도 한 팀은 8강에 올라가게 됐다. 강릉중앙고와 미래고가 16강에서 만나며, 강릉문성고는 16강에서 주천고와 숭실고 중 승리팀과 맞붙는다. 강릉시민들 입장에선 8강에서 강릉중앙고와 강릉문성고가 맞붙는 ‘강릉 더비’를 고대하게 됐다.

이번 본선에 오른 20개 팀들 중 예선 전승을 거둔 팀은 골득실 순으로 중경고, 광문고, 영등포공고, 평해정보고 등 4개 팀이다. 중경고가 15골2실점, 광문고가 13골0실점, 영등포공고가 12골2실점, 평해정보고가 8골1실점을 기록했다. 이들 중 광문고와 영등포공고가 16강에서 맞붙게 되면서 ‘빅매치’를 예고했다. 심예섭 yes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