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규모 1만㏊…농식품부, 신속 복구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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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저온피해 규모가 1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작물 저온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 차관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농식품부 주요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이번 저온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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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저온피해 규모가 1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10일 첫 신고 이후 이달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접수된 저온피해 면적이 9628.1㏊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95%는 사과·배·복숭아 등 과수류 피해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작물 저온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9일 충북 음성 복숭아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농식품부·지자체·농협 등 재해담당기관이 기술지도와 함께 복구비·보험금 등을 신속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는 19일까지 저온피해 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농가에 농약대·대파대·생계지원비 등의 복구비를 지급하며, 피해가 큰 농가(농가 단위 피해율 30% 이상)는 이용 중인 모든 농업정책자금에 대해 최대 2년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3개 정책자금(농축산경영자금·맞춤형농지지원·과원규모화)만 지원 대상이었지만 지난해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지원 대상이 전체 자금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큰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품목별 경영비 수준의 규모화 자금(1㏊당 사과 2700만원, 배 2800만원 등)을 저리(연 1.5%,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액의 경우 저리(연 1.0%,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 예방시설 수요조사도 19일까지 추가로 실시한다.
김 차관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농식품부 주요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이번 저온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작물 생육촉진 영양제 20만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가 피해 최소화와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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