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따오기’ 30마리 자연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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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가 최근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늪에 자연방사됐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따오기 자연방사 현장을 지켜본 후 "따오기가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멸종위기종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국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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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관찰 통해 복원사업 주력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가 최근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늪에 자연방사됐다. 따오기는 몸길이 75㎝, 날개 길이 150㎝가 넘는 새로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데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인공 증식한 따오기를 우포늪에 돌려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야생으로 떠난 따오기 30마리(암컷 16마리, 수컷 14마리) 가운데 15마리는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직접 내보내는 연방사(軟放飼·soft release) 방식으로 보냈다. 나머지 15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장 문을 개방해 점진적으로 자연에 적응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유도방사 조치를 취했다.
연방사한 따오기 15마리에는 위치추적기가 부착돼 있다. 위치추적기는 따오기의 증식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야생에서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다.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따오기를 꾸준히 추적 관찰해 생태 정보를 수집하고 이후 복원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따오기 자연방사 현장을 지켜본 후 “따오기가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멸종위기종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국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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