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줄어든 증시 거래대금…코스닥 역전현상 4개월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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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사태와 2차전지 업종의 조정 등에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앞지른 역전 현상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되돌려졌다.
코스피 시장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시총보다 크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보다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스닥 시장 내 2차전지 업종들에 개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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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거래대금 크게 줄며 코스피 역전현상 끝나
"집권2년차 코스닥 정책수혜주 투자여건↑, 상승전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가조작 사태와 2차전지 업종의 조정 등에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앞지른 역전 현상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되돌려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8조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7거래일 연속 20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날까지 이달 하루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8조 4487억원 수준으로, 지난달(26조 4049억원)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
거래대금은 그날 주식이 사고 팔리는 과정에서 오간 돈의 총 합으로, 증시 활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올 들어 증시 거래대금은 1월 13조 1413억원, 2월 17조 6486억원, 3월 21조 673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이달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6조 1730억원 수준이었던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월 9조 6298억원, 3월 12조 7382억원, 4월 13조 8145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3개월째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장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시총보다 크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보다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스닥 시장 내 2차전지 업종들에 개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달 들어선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9조 28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9조 446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일부 종목의 폭락 사태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던 2차전지 종목들이 과열 우려에 조정을 받으며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9일 기준 49조 5630억원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50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최근 정부의 전략기술과 첨단산업 지원 기조에 코스닥 시장 내 반도체, 첨단로봇 업종 등을 중심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정부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유입된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내왔고, 집권 2년차에 그 진가가 발휘됐던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 지수 내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라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 놓고 이후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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