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한우교육센터 운영…인재 육성 ‘견인차’

최상일 2023. 5.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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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이 국내 유일의 장기체류형 한우 실습교육을 하며 한우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1년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은 만 40세 미만 청년을 주 대상으로 6개월간 한우 사육과 관련된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9일 거창군 거창읍 학리에 있는 거창축협 한우전문교육센터에서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 3기 입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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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선도농협] 거창축협
전문가 총출동, 6개월간 사육 강의
생축장·사료공장·기숙시설 등 완비
올해 청년농 13명 입교…혜택 다양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장(왼쪽부터), 박성의 경남 거창축협 조합장, 이태용 NH농협 거창군지부장(맨 오른쪽)이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 3기 입교생들과 함께 교육센터 시설을 둘러본 뒤 “한우산업 정예 인재 육성에 모두 힘을 합치자”고 외치고 있다.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이 국내 유일의 장기체류형 한우 실습교육을 하며 한우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1년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은 만 40세 미만 청년을 주 대상으로 6개월간 한우 사육과 관련된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학계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강사진이 총출동해 한우 사육단계별 사양·축사·사료 관리, 개량·번식·방역, 조사료 재배, 농기계 조작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 수준의 강의를 진행한다. 그야말로 ‘한우 사육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 알찬 교육과정으로 정평이 나 있다.

9일 거창군 거창읍 학리에 있는 거창축협 한우전문교육센터에서 농협 한우전문교육과정 3기 입교식이 열렸다. 3기는 총 13명의 교육생이 참여하는데, 대부분이 30대 청년이다.

한우전문교육센터는 거창축협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뜻을 모아 2021년 세운 농협 최초 한우전문교육기관이다. 이론교육이 진행되는 강의동과 700마리 규모의 생축사업장, 방목장, 완전배합사료(TMR) 공장 등 다양한 실습교육 시설을 갖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생들이 교육센터에 머물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숙시설도 마련했다. 기숙동은 4인 1실로 모두 5개 방이 있으며 취사 시설도 구비돼 있다.

이 교육과정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청년귀농 장기교육 지정기관’으로도 선정돼 교육생이 수료 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우선 정부 지원사업인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 대상자 선정 때 가점을 얻는다. 또 멘토 지정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등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박성의 조합장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축산업계는 품질 향상 노력과 함께 변화에 대응할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며 “거창축협 한우전문교육센터가 미래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선도하는 정예 축산인을 길러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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