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환영…쌀 소비촉진 박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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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폭 확대돼 다행스럽다.
또 대부분 아침식사를 거르던 학생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닌 쌀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
즉 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쌀밥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처럼 소비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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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폭 확대돼 다행스럽다. 쌀 소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또 대부분 아침식사를 거르던 학생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닌 쌀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먹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학생 1명당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학교에서 부담하는 것이다. 즉 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쌀밥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당초 41개 대학 69만명이 사업 대상이었지만 호응이 좋아 10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 모두 145개 대학 234만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계획을 마련했고, 교육부도 대학이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수차례 강조한 것처럼 쌀값 안정은 생산량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제 아무리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소비 또한 감소해 버리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것 아닌가. 실제 우리 국민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3년 67.2㎏에서 지난해 56.7㎏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하루 소비량으로 따지면 고작 155.5g으로 한공기 반에 불과하다. 웬만큼 생산량을 줄여서는 쌀값 안정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처럼 소비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가루쌀(분질미)산업의 성공적인 안착도 절실하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쌀의 효능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쌀밥을 기피하는 젊은층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쌀 위주의 한식 식단은 양식에 비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쌀 소비가 늘어난다면 농가는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쌀 소비 확대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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