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Z세대 겨냥 강남 매장 오픈… 애플 견제

이재현 기자 2023. 5. 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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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을 목표로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체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업계는 이번 매장 오픈을 애플에 대한 견제라고 해석한다.

명칭을 '삼성 강남'으로 결정하고 애플 강남과 직선거리로 600m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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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을 오픈한다. '애플 강남'과 600m 떨어져 있어 업계에서는 애플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을 목표로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체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TV, 생활가전을 전시하고 제품 간 연결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하고 '체험형 놀이터'를 지향한다. 사내 임직원들이 업무와 제품·서비스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나 취업 등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세션도 매월 1회씩 진행된다.

업계는 이번 매장 오픈을 애플에 대한 견제라고 해석한다. 명칭을 '삼성 강남'으로 결정하고 애플 강남과 직선거리로 600m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기존 디지털프라자 명칭을 '삼성스토어'로 바꿨다.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판매 채널을 넘어선 브랜드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플래그십 '갤럭시 하라주쿠'를 열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현지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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