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의 경고…"디폴트 접근할수록 시장 패닉 빠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war room)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디폴트 가능성에 접근할수록 시장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먼 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미 디폴트 위험에 대비해 매주 전시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war room)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디폴트 가능성에 접근할수록 시장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재무부의 경고다.
다이먼 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미 디폴트 위험에 대비해 매주 전시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3회씩 회의를 할 예정이다.
다이먼 회장은 “디폴트가 발생하면 금융권에 파급돼 계약, 담보물, 청산소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야는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해) 제발 협상해서 합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 중소 지역은행 위기에 대해서는 “지역은행들의 경영진과 매일 얘기한다”며 “지역은행들은 꽤 강하지만 경영진은 세 개의 은행을 무너뜨린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은행 위기는 조금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 뱅코프는 최근 일주일 동안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팩웨스트 주가는 장중 20% 이상 폭락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쿨존서 신호위반…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버스기사 구속
- [영상] “딸 나체사진 뿌릴 것” 보이스피싱범 잡히는 순간
- 1개월 아기, 머리 피 나게 깨물고 내동댕이 父 '집행유예'
- 엄마에 흉기 들이댄 아저씨…말리던 8세 아들은 살해당했다
- “‘개XX’ 욕하고 만취 상태로 수업”…무색해진 스승의 날
- 조국 딸 조민 "의사 꿈 버리지 않았다"...출마설 선 그어
- 일가족 잠든 새 불질러 몰살..보험금 노린 처제가 범인[그해 오늘]
- [단독]"난 간첩 아니다"…윤미향 남편, 누리꾼에 무차별 손배訴
- 부부싸움하길 잘했네?…연금복권 ‘1·2등’ 잭팟 터트린 아내
- “임창정, 절반의 피해자…증권사·금융위·금감원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