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심장’ 파미르, 그 곳서 본 꿈과 희망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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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여고 국어교사 강진숙의 파미르 여행기.
실크로드의 심장, 세계의 지붕, 해발고도 4732m의 파미르.
저자를 파미르로 이끈 것은 대학 선배가 했던 말이다.
"파미르에 꼭 가봐.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곳간이야. 더 늦기 전에 가야 해." 파미르 여행은 저자에게 인생 한 굽이를 넘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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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여고 국어교사 강진숙의 파미르 여행기. 실크로드의 심장, 세계의 지붕, 해발고도 4732m의 파미르. 그곳에서 저자가 보낸 시간과 꿈과 희망을 보여준다. 이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힘과 지혜는 아름다운 사진에 담았다. 저자를 파미르로 이끈 것은 대학 선배가 했던 말이다. “파미르에 꼭 가봐.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곳간이야. 더 늦기 전에 가야 해.” 파미르 여행은 저자에게 인생 한 굽이를 넘는 여행이었다.
파미르는 페르시아를 비롯한 투르크족 몽골족 티무르제국,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동서양 여러 문명과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 수많은 세력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겹겹이 쌓은 역사가 흐르는 곳이다.
“파미르에서는 하루에 다양한 계절을 경험한다. 여기서는 여름인가 싶다가도 또 저기는 겨울이다.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동부 지역은 추운 겨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남부의 와칸 계곡으로 접어들면 추수가 한창인 가을이고, 와칸 계곡의 끝자락인 서부 지역으로 돌아서면 햇살이 따가운 여름이다. 파미르의 시간과 자연은 바깥세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하루에 일 년의 시간이 담겨 있다.” 파미르의 시간을 느끼게 하는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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