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자 즉시 추방’ 종료에… 1만명 넘게 美 국경 몰려
김지원 기자 2023. 5. 12. 03:00
미국 텍사스주와 맞닿아 있는 멕시코 리오브라보 강 부근에서 10일(현지 시각) 이민자들이 철조망이 쳐진 국경 장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들을 즉각 본국으로 추방할 수 있도록 한 미 정부 행정명령 ‘타이틀 42’가 11일 만료되면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다. AP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에만 중남미 각지에서 1만1000여 명이 국경 지대로 몰렸다. 이에 바이든 정부는 10일부터 남부 국경에 병력 15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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