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월트디즈니, 구독자 대거 이탈에 '한숨'… 콘텐츠· 디즈니랜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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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DIS)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디즈니플러스(+)의 잇따른 구독자 이탈이 발목을 잡았다.
회사는 앞으로 각 부문의 전략 재정비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구독자가 240만명 줄어들었는데 이번 분기엔 훨씬 많은 구독 이탈자가 생겼다.
증권가에선 월트디즈니가 각 부문의 전략 재정비에 나서면서 디즈니+를 통해 구독자 확대와 광고 매출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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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18억2000만달러(약 28조8500억원)로 시장 예상치 217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 체험, 제품 사업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7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밍 사업 역시 구독료 인상과 비용 절감 효과로 분기 손실은 6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8억4100만 달러에 비해 줄어든 적자 규모다.
다만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수가 전분기와 비교해 400만명 감소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혼재된 실적 속에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3월 말 기준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1억5780만명을 기록했지만 이는 3개월 전보다 400만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인도에서 구독자가 8% 감소했고 미국에서도 60만명 줄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구독자가 240만명 줄어들었는데 이번 분기엔 훨씬 많은 구독 이탈자가 생겼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인도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리그 '크리켓'의 스트리밍 권리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인도 구독자 감소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며 "ESPN+, 훌루(Hulu)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증가세도 시장 눈높이 대비 밋밋해 구독자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는 앞으로 디즈니+ 스트리밍 앱에 성인용 콘텐츠 훌루 콘텐츠를 추가하고 올해 안에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증권가에선 월트디즈니가 각 부문의 전략 재정비에 나서면서 디즈니+를 통해 구독자 확대와 광고 매출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파리, 상하이, 홍콩, 도쿄 디즈니랜드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기회도 노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말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 인상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 이미 디즈니랜드 공사가 진행 중으로 최근 방문객 회복세 감안 시 신규 어트랙션(탑승물)이 오픈되면 수익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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