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엠폭스 비상사태 10개월만에 해제(상보)

김정남 2023. 5. 12. 0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엠폭스가 더이상 PHEIC 선언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위원회의 조언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엠폭스에 대한 PHEIC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해제됐다.

이에 WHO는 지난해 7월 엠폭스에 대한 PHEIC를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HO "최근 엠폭스 발병 건수 대폭 줄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AFP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엠폭스가 더이상 PHEIC 선언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위원회의 조언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엠폭스에 대한 PHEIC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해제됐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 보건 조치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아프리카 중서부의 풍토병에서 전 세계로 확산했다. 특히 동성간 성적인 접촉 과정에서 감염 사례가 다수 나온다는 점 때문에 사회적인 차별 문제까지 덩달아 불거졌다. 이에 WHO는 지난해 7월 엠폭스에 대한 PHEIC를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3개월간 엠폭스 발병 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거의 90% 줄었다”며 “주요 발병 지역과 협력을 통해 엠폭스 통제에 꾸준한 진전을 보였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