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홈런·김서현 161㎞...함성으로 물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수베로는 조용히 짐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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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함성 소리로 물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모두가 기뻐할 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조용히 짐을 정리했다.
팬들도 늦은 시간까지 수베로 감독을 배웅하기 위해 경기장을 지켰다.
수베로 감독은 쓸쓸하게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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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팬들의 함성 소리로 물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모두가 기뻐할 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조용히 짐을 정리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노시환의 홈런포, 161㎞짜리 강속구를 뿌린 김서현의 활약 등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중들은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들을 활약을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 즐거워했다.
그런데 한화는 팬들이 채 경기장도 빠져나가기 전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한화는 ‘2021 시즌부터 팀을 이끈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2021년부터 이어온 한화와 수베로 감독의 동행은 끝이 났다.
한화는 2021시즌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을 영입했다. 미국에서 리빌딩 전문가로 정평이 났던 사령탑을 선임해 도약을 꿈꿨다. 수베로 감독도 의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최근까지도 직접 선수들과 훈련을 해왔고, 자신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쌓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최근 경기장에서 만난 노시환도 “수베로 감독님께서도 충분히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만족하지 말고 욕심을 내라고 하셨다. 나도 안주하지 말고 더 성장하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수베로 감독의 말에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렇게 선수들과 밝은 미래를 그리며 훈련해왔지만, 더 이상 수베로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화는 11일 경기가 열리는 오후 감독 교체를 결정했고, 속전속결로 발표까지 진행했다.
이날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손혁 단장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논의가 됐었다. 또 연패 기간 중에 재논의가 진행됐고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경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팬들도 늦은 시간까지 수베로 감독을 배웅하기 위해 경기장을 지켰다. 수베로 감독은 쓸쓸하게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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