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아소 전 총리 초청 만찬 “한일관계 더 발전하도록 관심 가져달라”

박미영 2023. 5. 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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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일본 정계의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며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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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일본 정계의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며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아소 전 총리에게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의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며 “양국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소 전 총리가 민간 교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 위원회가 앞으로도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일 년 남짓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화답했다. 그는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08∼2009년 제92대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전 총리는 현재 집권 자민당 부총재로 당내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지난 3월 도쿄에서 일한협력위 회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만났다. 아소 전 총리는 본인이 회장을 맡은 나카소네 평화연구소에서 공동 주최하는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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