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에 보석 청구
이동훈 2023. 5. 12. 00:11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권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며 40만 유로, 5억 8천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법원이 보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에 열립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 발행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미국에서도 증권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미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 송환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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