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부끄럽다” 김해영 만난 조정훈…“586 유효기간 끝났다는 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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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의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직격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과 조우했다.
앞서 지난 3월 12일 김해영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 "한 사람의 생명이 전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이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命)이 다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의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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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들불처럼 일어나리라 믿어”
“비록 당은 다르지만, 김해영 前 의원이 가는 길을 진심으로 응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의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직격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과 조우했다.
조정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해영 전 의원과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김해영 전 의원을 만났다. 만날 때마다 흐릿한 길이 조금 더 명확해지는 걸 느낀다"며 "우리는 한국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을 같이했고, 특히 정치권 586의 유효기간이 끝났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리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586세대의 마지막 페이지가 아닌, 새로운 세대의 첫 페이지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들불처럼 일어나리라 믿는다"면서 "비록 당은 다르지만, 김 전 의원이 가는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12일 김해영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 "한 사람의 생명이 전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이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命)이 다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의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맹폭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외에 별다른 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지난 3월 9일 이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의 사망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전한 것으로 해석됐다.지난 3월 18일에도 김 전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고, 제1야당으로써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가 중요하다. 또한 정치의 영역에서 법 만능주의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검찰권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대표로 있는 한 정부와 여당, 검찰에 대한 민주당의 그 어떤 메시지도 설득력이 없다"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당시 그는 "정치인이 과오가 있을 수 있다. 정치인이 과오가 있다 해서 전부 물러나야 한다면 남아있을 정치인이 얼마 없겠지요. 하지만 정치인의 과오도 경중이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또한 정치인이 어느 정도 뻔뻔하다고 해도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라며 "조국 한 사람 임명하지 않으면 간단한 것을 조국 반대는 검찰개혁 반대라고 하면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에는 이재명 수호를 위해 민주당 말살 규탄을 외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 말살되지 않는다. 물론 당명이 바뀔 수도 있고, 인적 구성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라며 "그렇지만 사실상 양당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일당이 독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민주당 망상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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