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19살 첼시 원더키드의 '짧은 웨딩'→결혼식 복장 파격''신세대'답네→반바지에 운동화-셔츠 차림으로 백년가약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원더키드 안드레이 산토스는 지난 5월3일 19살이 됐다. 브라질 바스쿠 다가마에서 16살 때 데뷔했다. 이후 올 해 첼시로 이적했지만 임대로 바스쿠 다가마에서 뛰고 있다. 올 해 1월 첼시는 브라질 구단에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최근 산토스는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아직 19살의 어린나이지만 어릴 적 여자친구와 결혼했는데 영국 언론들은 ‘짧은 결혼식’이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는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반바지 차림으로 했기에 그렇다. 물론 여자 친구인 잉글리드 프레이레는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현재 산토스는 바스코 다 가마에 임대 중이다. 왜냐하면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은 탓에 첼시가 그를 원 소속 구단으로 임대해주었다. 비자문제만 해결되면 영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산토스의 결혼식은 그이 파트너와 친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확인됐다. 원더키드는 베이지색 반바지와 흰색 운동화, 산뜻한 흰색 셔츠를 입었다. 결혼식 예복이 아니라 그냥 깔금하게 행사장에 나온 사람 차림이었다.
19살의 나이에 결혼한 탓에 ‘속도위반’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어린 커플이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서로를 존중하는 훈훈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서로에 대한 훈훈한 글을 올렸다. 산토스는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매우 특별하다”며 “당신을 처음 만난 날부터 저는 뭔가 다른 것을 느꼈다. 당신은 내 인생에서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그리고 많은 사랑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어린 신부를 칭찬했다.
이어 산토스는 “당신과 같은 선물을 보내주셔서 신께 감사드린다. 그 선물을 통해 아이를 낳고 가족을 만들고 나의 꿈과 프로젝트를 이루어나가겠다. 항상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산토스는 맹세겸 다짐도 했다. 산토스는 “세상의 모든 사랑을 다해 보살피고,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우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서약했다.
신부인 잉글리드는 “아주 특별한 날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년 7월 5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다”며 “나는 신에게 우리의 결혼을 축복하고 우리가 평생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첼시의 19살 원더키드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다양한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현 소속 구단인 바스쿠 다 가마. 사진=산토스 관련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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