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의 우승 도전...최대 고비는 '8강 상대 유력'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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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클린스만이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방해물이 있다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이란일 것이다.
AFC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이란을 만나 역대전적 9승 10무 13패로 열세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미리 이란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서 나쁠 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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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TEAM 클린스만이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방해물이 있다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이란일 것이다.
AFC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4년 1월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E조 1위가 유력하다. 아시아의 전체적인 전력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해도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극심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7위다. 그에 비해 요르단은 84위, 바레인 85위, 말레이시아는 138위에 불과하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은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해야 한다.
E조 1위로 올라간다면 한국은 D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일본,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D조로 편성됐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위로 유력한 상대는 이라크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가 올라와도 한국은 전력상 우위다. 오히려 일본이 삐끗해서 16강에서 한일전을 치르는 것이 더욱 부담이다.
16강까지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유지하겠지만 8강부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8강에 오르면 이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C조 1위가 유력하며 16강에서는 A,B,F조에서 3위를 기록한 한 팀과 대결한다. 이란은 대회 우승 후보국이기에 조별리그에서 3위를 한 팀과는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8강 상대가 이란이라면 한국도 긴장해야 한다. 한국은 이란을 만나 역대전적 9승 10무 13패로 열세다. FIFA 랭킹도 현재로선 이란 24위로 한국보다 3단계 앞서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한국은 지난해 3월 11년 동안 3무 4패로 이어져왔던 이란 징크스를 홈에서 2-0으로 물리치면서 깼다는 점이다. 징크스가 계속해서 이어져왔다면 이란을 만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공은 둥글기에 시나리오대로, 준비한대로 흘러가라는 법은 없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미리 이란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서 나쁠 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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