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진혁, 10회말 끝내기 안타…한화 이긴 날 수베로 감독은 경질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위 SSG 랜더스와 2경기 차 간격을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노진혁이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노진혁은 10회말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잭 렉스는 전력질주로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노진혁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다.

SSG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눌렀다.

SSG의 뒷심이 빛났다. 박성한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정해영을 상대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시즌 15세이브를 챙겼다.

3위 LG 트윈스도 승리했다. 임찬규의 호투가 눈부셨다.

LG는 잠실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임찬규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1-0으로 이겼다. LG 마운드는 1회말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뽑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4위 NC 다이노스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6연패 늪에 빠뜨리며 4-1로 이겼다. 구창모는 6⅓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눌렀다.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외국인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1회말 김인환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은 한화는 6회말에 터진 노시환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12일 경기부터 1군 선수단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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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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