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억 원 비자금 조성 혐의’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 구속

최은진 2023. 5.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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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조세)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화그룹의 조세포탈 정황을 확인한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8일 김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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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있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조세)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또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규 이화그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에 대해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고 도망의 우려가 낮으며, 범행 동기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 등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넘게 급여 명목으로 114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5~2017년 증권을 저가 매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비싸게 되팔아 124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회사에 187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2016~2017년 증권 거래 과정에서 12억 원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하고, 2016~2019년 해외직접투자를 신고하지 않고 173억 원의 재산을 불법으로 해외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화그룹의 조세포탈 정황을 확인한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8일 김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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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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