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법정서 위조 여권 혐의 무죄 주장‥보석 청구

서상현 ssh42@mbc.co.kr 2023. 5. 11.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현지시간 11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현지시간 11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법정에 선 권 대표는 위조 여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이바나 베치치 판사의 질문에 "나는 무죄"라며 "나는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 정부의 입장을 듣고 싶다"며 "코스타리카 정부에 공식적으로 여권 자료를 요청해 확인하길 바란다.

그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대표 등 2명은 보석금으로 각각 40만 유로, 우리돈 약 5억8천만원을 내겠다며 보석을 청구했다.

재산 규모를 묻는 질문에 권 대표는 "한국에 아파트 1채가 있다.

언론 앞에선 밝히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다가 보석금 산정에 필요하다는 판사의 말에 ”한국의 아파트는 300만 달러, 약 40억원 정도이며 아내와 공동명의"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 등의 보석 청구에 대해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이들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 규모가 턱없이 적고, 보석을 허용할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흘 이내에 결정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진술을 모두 들은 베치치 판사는 다음달 16일 낮 12시에 다음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상현 기자(ssh4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2815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