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위조 여권 혐의 무죄 주장…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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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현지시각 11일 낮 12시 30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보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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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현지시각 11일 낮 12시 30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보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권 대표 등 2명은 보석금으로 각각 40만 유로(약 5억8천만원)를 내겠다며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이바나 베치치 판사는 권 대표가 재산 규모를 밝혀야 보석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재산 규모를 계속 숨길 경우 향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진술을 모두 들은 베치치 판사는 다음달 16일 낮 12시에 다음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사법 절차가 끝나면 다른 나라 법정에도 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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