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소 전 日총리와 만찬…“한일관계 관심 가져달라”

박태진 2023. 5. 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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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 복원 등을 살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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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해야”
2개월 만의 대면…아소 “尹 결단·리더십에 경의”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 복원 등을 살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한일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하며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교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인 아소 전 총리에게 “양국 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덕분에 양국 관계가 1년여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화답했다. 또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현재 집권 자민당 부총재로 당내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는 아소 전 총리는 작년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지난 3월 17일 도쿄에서 일한협력위 회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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