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비상사태 3년여 만에 종료...진단·치료 자부담

김태현 2023. 5. 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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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현지시간 11일, 3년여 만에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됐던 코로나 진단과 치료 관련 조치가 상당 부분 유료화된다고 미국 보건복지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로 관련 방역 조치도 해제됨에 따라 12일부터는 미국 입국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 단위로 계속 연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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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현지시간 11일, 3년여 만에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됐던 코로나 진단과 치료 관련 조치가 상당 부분 유료화된다고 미국 보건복지부가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진행되는 신속항원 검사는 51달러,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91달러 정도가 듭니다.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팀도 곧 해체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아시시 자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브라운대로 복귀하는 등 관련 인사들도 물러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로 관련 방역 조치도 해제됨에 따라 12일부터는 미국 입국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남부 국경 등에서 방역을 명분으로 불법 입국자를 즉시 추방하기 위해 시행했던 이른바 '42호 정책'도 함께 종료됩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 단위로 계속 연장해왔습니다.

비상사태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돼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110만 명 이상이며 지금도 매주 1천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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