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셀럽' 전현직 법무장관 한동훈·조국...내년 총선 출마 여부 관심
한동훈 장관과 조국 전 장관.
두 사람은 전·현직 법무부 수장이라는 점 외에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인 이른바 '셀럽'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틀째 참여연대와 설전을 벌이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발단은 참여연대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였습니다.
'교체해야 할 현 정부 고위 인사 8명' 투표 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순위로 꼽혔다는 겁니다.
한 장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한 장관은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왜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때는 참여연대가 마치 번호표를 뽑듯 차례로 요직을 차지하는 등 권력에 '참여'하고 '연대'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간 정치계 등판에 대해서 한 장관 본인은 여러 번 선을 그어왔지만, 여당 일각에선 내년 총선 차출론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5일) :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저와는 전혀 무관한 건데, 저도 좀 신기한 게 보통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뭔가 비슷한 근거가 있어서 얘기 나오는 경우가 많을 거로 생각했는데 정치권은 그렇지가 않네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총선을 1년 앞두고 대외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말하기 곤란하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조 전 장관 부녀의 북 콘서트 등 잇단 공개 행보가 총선 등판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조국 내지는 조민. 부녀가 같이 나오는 것은 내가 쫓아가서 나오지 마, 그럴 거예요.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알리느냐고요. 그것은 이미 상당한 간 보기를 하는 거예요.]
최근 바뀐 민주당 공천규칙엔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기 전이라면 하급심에서 유죄가 나와도 공천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뿐만 아니라 조 전 장관에게 총선 출마 길을 터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직접 SNS를 통해 정치 입문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피로감까지 든다며 총선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YTN 정진형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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