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아소 다로 전 총리와 관저 만찬…"한일관계 발전 힘써달라"

문재연 2023. 5. 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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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자민당 부총재)와 만나 "최근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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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일 미래세대 교류 촉진 위한 노력 필요"
아소 "尹대통령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자민당 부총재)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자민당 부총재)와 만나 "최근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와 만찬자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소 전 총리가 민간 교류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소 전 총리는 만찬에서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1년 남짓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소 전 총리는 2008~2009년 제92대 일본 총리를 지냈다. 2012년 아베 내각에서 재무상 겸 부총리에 역임한 그는 자민당 내 두 번째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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