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사흘 앞두고 야권 2위 후보 사퇴

이재설 2023. 5.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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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지지율 3위를 기록 중인 야권 2위 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무하람 인제 조국당 대표는 현지시각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후보직에서 물러난다.이는 조국을 위한 것"이라며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CHP를 탈당한 뒤 조국당을 창당해 후보로 나섰고 선거전 초반 지지율 5%대로 전체 3위, 야권 내 2위를 기록하면서 야권표를 분산한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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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지지율 3위를 기록 중인 야권 2위 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무하람 인제 조국당 대표는 현지시각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후보직에서 물러난다.이는 조국을 위한 것"이라며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인제 대표는 이번 대선 6개 야당 단일 후보로서 가장 유력한 주자인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와 같은 CHP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 패배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CHP를 탈당한 뒤 조국당을 창당해 후보로 나섰고 선거전 초반 지지율 5%대로 전체 3위, 야권 내 2위를 기록하면서 야권표를 분산한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와 에르도안 대통령의 양강 구도가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그와 관련해 출처가 불분명한 성 추문과 함께 뇌물을 받고 대선에 출마했다는 음모론도 제기됐습니다.

인제 후보의 사퇴로 튀르키예 대선에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대표, 승리당 시난 오안 대표 등 후보 3명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군소후보로 분류되는 오안 대표를 제외하면 사실상 여야 일대일 구도가 확립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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