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결단·리더십에 경의"…尹 "한일관계 관심 가져달라"

박소연 기자 2023. 5.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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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의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부총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일본 정계의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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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와 만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의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도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부총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일본 정계의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아소 전 총리가 민간 교류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소 부총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일 년 남짓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8일 한국 방문으로 한일 양국의 '셔틀 외교' 재개 뒤 아소 부총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 일·한 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면담했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3월6일 한국 정부는 대법원 강제동원 피해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3월16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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