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구제역 추가 발생…4곳으로 늘어

김정훈 기자 2023. 5. 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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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 청주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북 청주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는 청주 청원구 북이면에 있는 한우농장 1곳에서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농장 2곳과 100m 내로 인접해 있다.

방역 당국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5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청주에서는 이날 오전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 농장 세 곳에서 잇따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와 총 4곳으로 늘었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4년 4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45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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