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드래그 쇼 제한' 법안 반대…"혐오 NO"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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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드래그 쇼'(여장 남자 공연) 제한 법안을 반대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가 드래그 쇼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샤론 스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상을 통해 "우리는 '드래그 퀸' 여러분을 사랑한다"라며 드래그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샤를리즈 테론은 테네시주가 진행한 '드래그 쇼 제한' 법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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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드래그 쇼'(여장 남자 공연) 제한 법안을 반대했다.
지난 7일 샤를리즈 테론(47)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드래그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가 드래그 쇼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샤론 스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드래그란 주어진 성별에 따른 사회의 정의에서 벗어나 꾸미는 행위를 일컫는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상을 통해 "우리는 '드래그 퀸' 여러분을 사랑한다"라며 드래그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죽이게 하는 일이 많다"라면서 드래그에 대한 편견에 반대했다. 그는 "드래그 퀸을 통해 더 행복해지고 더 사랑하게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샤를리즈 테론은 테네시주가 진행한 '드래그 쇼 제한' 법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사라지도록 도와달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정책"이라며 "더 이상 혐오 없이, 오직 사랑만이 있길 바란다. 사랑은 드래그 퀸과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 3월 테네시주가 통과시킨 법안은 공공장소와 미성년자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드래그 공연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한편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는 지난 4월 예정되어 있는 LGBTQ+ 축제를 취소시키고 10월로 연기하며 21세 연령 제한을 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는 '드래그 금지' 법안에 서명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배우다. 그는 '몬스터'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았고 이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올드 가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입양한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샤를리즈 테론 소셜 미디어,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1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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